서원소개

제향기능

알묘례 (謁廟禮)

알묘는 서원에 모셔진 선현을 뵙는 인사(人事),배알(拜謁)하는 의식을 말하며, 알묘와 봉심을 나누어서 시행한다.
봉심(奉審)이란 알묘를 마치고 다시 사당으로 들어가 경건한 마음으로 위판함을 개독(開櫝)혀면 상읍례(上揖禮)를 하고 위판(位版)을 받들어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 정알(正謁) : 매년 정월 초7일에 새해인사로 유사와 유림의 인원이 모여 알묘례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오전 11시 경 진행)
  • 향알(香謁) : 삭망 분향례 (朔望 焚香禮) - 매달 음력 초하루(朔)와 보름(望)에 동트기전 시간에 분향례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 일반 알묘 : 귀빈방문, 유림단체방문, 서원체험행사 등이 있을 때 행해지는 알묘행사
향사는 서애(西厓) 선생과 수암공(修巖㫒)의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입니다.

병산서원의 가장 큰 행사로 매년 봄 · 가을 두 번 치러지며, 향사일은 각각 음력 3월 초정일과 9월 초정일입니다.
입재일(入齋日)은 향사일 전날이며 오후 3시가 되면 향사에 참가할 헌관과 모든 집사들이 서원에 도착한다.

분정례(分定禮) : 집사분정 (執事分定)
향사 전날 저녁에 열리는 분정례는 입교당에서 이루어진다. 분정례는 새로 임명된 헌관과 축관 이외에 제사 진행시 부문별로 임무를 맡을 사람을 뽑아 할 일을 맡기는 의식이다. 분정은 다음과 같다.
  • 주향
    초헌관(初獻官), 아헌관(亞獻官), 종헌관(終獻官)
    축관(祝官),
    진설(陳設), 찬자(贊者), 알자(謁者), 찬인(贊引), 봉향(奉香), 봉로(奉爐), 봉작(奉爵), 전작(奠爵), 사준(司罇), 공반(供飯), 장찬(掌饌), 척기(滌器), 관세위(盥洗位)
  • 종향
    분헌관(分獻官)
    진설(陳設), 봉향(奉香), 봉로(奉爐), 봉작(奉爵), 전작(奠爵), 사준(司罇), 공반(供飯), 장찬(掌饌), 척기(滌器)
진설(陳設)
향사의례는 아침 6시 경부터 시작되므로 진설은 새벽에 이루어진다.
  • 근봉(謹封) - 제물생간(祭物牲看)
    향사에 사용할 제물을 검사하는 의식으로 분정이 끝나고 휴식을 취한 뒤 고직사에서 이루어진다. 마루에는 병풍을 두르고 초헌관, 찬자, 유사, 문중어른이 배석한다. 고지기가 쌀부터 시작하여 대추, 밤 등을 되로 세어 자루에 넣으면 초헌관과 유사들은 물목단자에 따라 제물을 확인하고 학생은 근봉(謹封)이라고 쓰인 한지와 함께 묶는다.
  • 제수봉치(祭需奉置) - 제물 옮기기
    원래 제수는 전사청에 봉치 해두었다가 제향시각에 묘우로 옮기는 것이 원칙이다.
    근봉(謹封)이 끝나면 초헌관, 집례, 유사 순으로 술이 따라 올려지고 이어서 제물을 사당에 옮기는 절차가 진행된다. 유사와 학생들은 동쪽에 연장자 순으로 서고 맞은편에는 초헌관과 집사들이 직위 순서로 자리한다. 문중어른이 “읍을 하이소”하면 모든 제물이 다 올라갈 때까지 읍을 한다. 제물 옮기기가 모두 끝나면 모든 참가자들이 환담하는 자리를 갖는다.
  • 진설
    새벽이 되면 고지기와 진설, 향사를 총괄하는 문중어른들이 존덕사에 들어가 진설한다. 진설도는 주향은 정위(正位)로 하고 배향은 종사위(從祀位)로 하며 그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향사례
의례는 아침 7시 경부터 시작된다. 제의 참가자들은 예복을 입는데 초헌관 이하 헌관들은 관복을 입고 사모를 쓰며 목화를 신고 손에는 홀을 드는 사모관대의 예를 갖춘다. 집사와 참석자들은 도포에 유건을 쓴다.
분정(分定)에 따라 자리가 정렬되면, 찬자(贊者)가 사당 앞에서 재배하고 관세위를 한 후 홀기를 부르면서 예(禮)를 진행한다. 주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본 행사는 헌관들의 재배로 시작되고 초헌관은 알자와 봉로의 안내를 받으며 신위에 향을 세 번 올린다.
  • 초헌례 : 알자의 안내로 초헌관이 잔을 올리면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維歲次○○ ○月 ○○朔初 ○日 ○○後學 ○○○敢昭告于
    領議政 文忠公 西厓 柳先生 學博而要 見徹而實 莊敬之功 表裏如一
    謹以淸酌猪牲 祗薦時事 以 贈 吏曹參判 修巖 柳公 從享 尙 饗
  • 아헌례
    찬인의 인도로 아헌관이 잔을 올린다.
  • 종헌례
    찬인의 인도로 종헌관은 주향 신위에 잔을 올리며, 분헌관은 배향 신위에 향을 피우고 잔을 올린다.
  • 음복례
    축관의 인도 하에 초헌관이 대표하여 음복하는 절차이다.
  • 망예
    축문을 땅에 묻는 의식이다. 알자와 함께 초헌관이 망예하는 자리로 나아가 북쪽을 향해 선다. 축관이 축문을 묻고 나면 알자가 향사례가 끝났음을 고한다. 알자와 찬인들의 인도로 각 헌관들이 퇴장하면, 이어 축관과 집사들이 재배하고 물러난다. 마지막으로 찬자와 알자 및 찬인의 재배가 끝나면 본 의례가 모두 마무리 된다.
음복개좌(飮福開座)
향사례를 마치고 아침 8시경부터 입교당에서 음복상을 받는다. 먼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순서로 술잔을 올리는 상읍례가 진행되고, 이어 ‘제사가 예에 따라 올바르게 행해졌는지’를 묻는 제사공론이 이루어진다. 공론이 끝나면 차기 향사 임원이 발표되고 ‘파좌’를 선언하여 음복례를 마친다.
천망
천망은 다음 향사를 진행할 유사와 제관을 선출하는 절차이다. 그리고 후보가 되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데 이를 망기(望記)라 한다. 원칙적으로는 향사가 끝난 후 아침 일찍 음복개좌를 한 다음 천망을 하는 것이 통례이나, 병산서원에서는 향사를 지내기 10일 전 인사위원회에서 미리 천망이 이루어지고 제사공론이 끝나면 발표한다. 망기는 초헌관 이하 각 헌관들과, 축관, 찬자, 유사들까지만 내고 그 이외의 알자, 찬인 등 집사들은 분정례 때 선정한다.